샤워하려다

몇일 전부터 고장나서

물이 가득한 세면대를 보고는

무작정 고칠 생각으로

뜯기 시작했다.


한참을 끙끙거리며

안에 걸려 있던 것들을

모두 제거하니

물이 시원하게 잘 빠진다.


진작에 이렇게 해 놓을걸.

시작이 제일 어렵네.


[ 고장난 세면대 ]

2015. 10. 16.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