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 생각

  1. 깨어진 유리 2015.12.11
  2. 속물 2015.10.09
  3. 회상 2015.09.13
  4. 자문 2015.08.23
  5. 마름 2015.08.10
  6. 현수형. 2015.07.11
  7. 고향 2015.06.13
  8. 고향 2015.05.27
  9. 예) 무관심 2015.04.06
  10. 산 사람 2015.01.29
  11. 흐리터분 2014.12.10
  12. 야(夜)산 2014.11.17
  13. Re 2014.11.17
  14. 제 발 2014.11.15
  15. 초봄 2014.10.31
  16. 91-16 2014.09.23
  17. 하얀 달 2014.09.10
  18. 사실, 시간을 2014.09.03
  19. 보고싶다 2014.08.30
  20. 2014.08.01
  21. 선풍기 2014.07.29
  22. 습관 2011.08.08
  23. 옛 사진 2011.07.24
  24. 날다 2011.07.18
  25. 2011.05.07
  26. 눈비 2011.03.24
  27. 2011.03.24
  28. 2011.02.27
  29. 2011.02.03
  30. 풍경 ; 화장실 2011.01.27


차가운 땅 위에 

흩어져 있는 

깨어진 유리가 

멋져 보이는 것은

가끔 있을 법하다.


[ 깨어진 유리 ]

2015. 12. 11. 15:50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이라며


국민학교 3학년 정도에 '의식주(衣食住)'라는 단어를 배웠던 거 같다.


그런데 이론과 실전은 다르다.


정말 필요한 것은 어른이 되어 가며 알게된다.


그렇게 다들 껍데기를 뒤집어 써야 


사는게 사는 것 처럼 보이게 된다.


[ 속물 ]

2015. 10. 9. 01:03


구글 크롬에서

인터넷 연결이 안 되면 공룡을 볼 수 있다.

선인장도 보인다.


불과 25여 년 전 풍경이다.


[ 회상 ]

2015. 9. 13. 22:15

난 무엇을 위해 사는가?


; 무엇이 나를 살게 하는가?


[ 자문 ]

2015. 8. 23. 23:55

메마름에


꽃이 지고 잎은 떨어지더라


살아야하니까.



2014.01.12


[ 마름 ]

2015. 8. 10. 23:12

눈앞이 흐려지네.


밤새워 마시던 이야기.


그립다.


[ 현수형. ]

2015. 7. 11. 12:45


요새 


고향 생각이 잦다.


[ 고향 ]

2015. 6. 13. 18:18


우리 가족의 고향.

아버지 생각에 씁쓸하네.


[ 고향 ]

2015. 5. 27. 00:59


아무리 좋아해줘도

무관심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 예) 무관심 ]

2015. 4. 6. 18:44

요즘


아버지 이야기를 자주 꺼낸다.


자랑처럼 늘어놓은 이야기 뒤에는


이내 아버지가 옆에 계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도 공허한 그리움을


알게 되었다.


[ 산 사람 ]

2015. 1. 29. 23:26

가까워 지면서 흐릿함이나


멀어 지면서 흐릿함은


늘 겪는 일 중에


하나일 뿐이다.


[ 흐리터분 ]

2014. 12. 10. 14:47


무겁고 긴 한숨은

차갑게 짙어진 어둠에서

하얗게 맴돌다

하염없이 돌아온다.


[ 야(夜)산 ]

2014. 11. 17. 01:01

현명한 불신자는 믿지 않지만 속고


- 이성만으로는 진심을 알 수 없으니 속을 테고.


어리석은 연인은 믿지만 속음이 없다.


- 감성만으로는 진실을 알 수 없으니 속음이 없다.


[ Re ]

2014. 11. 17. 00:34

차가운 물 속에 


괴롭다.


[ 제 발 ]

2014. 11. 15. 10:54

핀 꽃,


봄볕에 내놓고는


겨울 가고 남은 시린 바람을


나만 몰랐네.


[ 초봄 ]

2014. 10. 31. 02:36

그 모습에.



긴 한숨들을


하나씩 날려 보내 본다.


마음이 가벼워질까 하고-



이내-


다시 돌아온다.


보냈던 한숨이.



가슴 아프네...


[ 91-16 ]

2014. 9. 23. 21:12

하얀 달빛 아래,


지그시 눈을 감으니


그 향기는 더 깊어가고


그 온기는 더 따사롭다.


[ 하얀 달 ]

2014. 9. 10. 03:00

사실, 시간을 쌓아 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알았다면 약간의 씁쓸함도 느끼지 못했을 텐데...


[ 사실, 시간을 ]

2014. 9. 3. 03:40

보고싶다.


나도 보고싶다.


[ 보고싶다 ]

2014. 8. 30. 22:54

술이 나를 마시네.


자꾸 생각이 나는데


그래서 한 잔 더.


그렇게


잊히지.


[ 술 ]

2014. 8. 1. 23:37

새벽녘


잔잔히 술 냄새 풍기던 선풍기가


오늘은 가슴 아프게 이리 상쾌하네.


[ 선풍기 ]

2014. 7. 29. 01:03


비오는 날을 격는 횟수는 다른 날에 비해서 많지 않다.

흐린 날, 맑은 날이 대부분이다. 


비가 오면 습관처럼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다.

하지만 요새는 

휴대폰의 연락처들을 보면서 왠지 씁쓸해진다.

장가가고, 시집가고, 먹고 살기 바쁘고

점차 연락하기 어렵다.


"비 와서 전화했어~"

"정신병자같어~"

라고 해주던 친구들이 그립다.


집 앞 가로등 아래.

[ 습관 ]

2011. 8. 8. 02:33



몇장 안남은.

추억.

[ 옛 사진 ]

2011. 7. 24. 00:38


까마귀

[ 날다 ]

2011. 7. 18. 23:47



'의미'는 자체가 본질적인게 아니라 관계속에서 생산될 뿐이다.
그 기능을 다하면 '의미'는 사라진다.
즉, 우리는 여전히 관계중이다.

[ 중 ]

2011. 5. 7. 23:13

약한눈계속 0.0
체감온도 0.7
비 4.9mm
습도 95%
풍속 0.5m/s

차가운 눈비가 매몰차게 내리네.

가끔 이럴때가 있어.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서로 다 알고 있는것처럼...
지금의 나를 달래줄 수 있는 누군가가 절실할때가...
너 외로운거네.
역시...그런거지?

진지한 고찰.

한잔할까?
아니야. 그냥 자고 일어나면 내일이면 괜찮을거 같아.
요즘 복잡한 일들이 많아서 그럴거야.
자고 일어나면 분명 괜찮아.
다들 그렇게 살잖아.

[ 눈비 ]

2011. 3. 24. 22:11

잠깐 스친 손의 따스함이 뇌리에 남아
이렇게 잠에서 날 깨운다.
그 찰라...

[ 손 ]

2011. 3. 24. 02:29

잊고 지냈는데 다시 오네.

[ 비 ]

2011. 2. 27. 14:32

잘 지냈지?
응, 나도 잘 지냈어.
그래, 다행이다.
우리 정말 오랜만이네.

역시, 나 스스로를 용서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
이 고집쟁이...

부질없는...

[ 꿈 ]

2011. 2. 3. 17:29

흐르다.

[ 풍경 ; 화장실 ]

2011. 1. 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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