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말리던 감이

내 방에 깔려 있다.

한겨울,

따뜻한 방에서 씹을 생각에

내 다리 뻗을 자리 없는

짜증스러움도 같이 말린다.


[ 말리고 있는 감 ]

2015. 10. 27.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