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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내 불행의 한 조각은
그 사람 탓이라며 살았는데
이젠,
돌이킬 수 없는 후회만
짙게 남았다.
-10.10
[ 아버지 기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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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1. 20:50 |
늘,
내 불행의 한 조각은
그 사람 탓이라며 살았는데
이젠,
돌이킬 수 없는 후회만
짙게 남았다.
-10.10
[ 아버지 기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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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1. 20:50 |
얌전히_2차_주사
[ 녹두_예방주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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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27. 22:36 |
[ 작업실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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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21. 00:52 |
자그마한 방에 겹겹이 세워져 있는 그림들.
한편에 위치한 프레스기.
의자 하나, 책상 하나,
막 조립한 철제 캐비닛.
바닥을 차지하고 있는 상자들.
에서. 준우네(양평역 인근)
[ 준우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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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7. 16:59 |
녹두.
[ 녹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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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2. 01:03 |
2014년. 겨울로 가는 가을.
[ 가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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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1. 16:31 |
나름 시간이 걸려서 얻은 티벳버섯.
[ 티벳버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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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14. 17:35 |
한 원(元)의 기운이 두르 흘러서 다함이 없고,
네 계절의 운행이 순환하여 끝이 없는 까닭으로,
정(貞)이 가서 다시 원이 오고,
겨울이 가서 다시 봄이 오는 것이다.
초성이 다시 종성이 됨도,
종성이 다시 초성이 됨도,
또한 이런 뜻이다.
[ 568.한글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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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9. 11:35 |
볼 때마다 생각이나
허전해지려네.
절화. ㅇㄱ
[ 소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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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8. 19:43 |
꽂혀있던 꽃 + 피어있던 꽃.
절화. ㅇㄱ
[ 꽃-14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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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21. 02:20 |
갑자기 내린 비에 꼬맹이들 셋이서
작업실 입구에서 비를 피하며 재잘재잘하길래
어제 친구가 사 준 과자 나누어 주었더니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문틈에 꽂혀 있는 쿠키들.
요새 기분이 아주 좋네.
情
[ 재잘재잘.꼬맹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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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12. 22:33 |
작업실에 문을 열어두면
하루에 한 번 정도 들리셔서
혼잣말하시며 세면대에서
손을 씻고 가시는 할머니가 계시다.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는데
생각해보니
난 수도세도 안 내고 있는데
굳이 야박하게 내쫓을 필요는 없을 거 같아
그래서 들어 오시면 난 가만히 지켜보기만 한다.
이게
요새 내 하루 일 중에 하나.
기분 좋은 일.
[ 동네 할머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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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10. 14:40 |
시작.
[ 1409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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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8. 06:21 |
아줌마: "난, 밥하고 김치만 있으면 돼."
아저씨: "아니, 지금이 무슨 박정희 시대도 아니고 무슨 밥하고 김치야."
.
.
.
아줌마: "낙지하고 홍어 참 맛있어."
아저씨: "1분 만에 욕심이 늘었네. 밥하고 김치면 된다고 하더니!"
술자리 잡담 같지만
분명 일분일초라도 욕심이 더 생길 수 있는 거다.
[ 훈제칠면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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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24. 04:41 |
작업실 베이스 공사 완료.
'정말 내 자리는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별수 없지.
가을밤, 야속해지네.
[ 별수없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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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21. 23:23 |
종일 내리는 비 같지 않은 비.
어젯밤부터 숨도 제대로 쉬기 힘들고
침 삼키는 것조차 부담되네.
내일은 병원에 꼭 가라.
태원 씨와 밤 산책.
[ 가을 감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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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13. 23:01 |
철거, 페인트 완료.
부동산에 누수 관련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 함.
#꿈
꿈이라는 게 이루어지는 순간 현실이 된다.
현실은 대부분 끝까지 아름답지 않다.
고로 이루어지지 않는 게 좋다.
- 어디까지나 내 생각.
[ 불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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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9. 03:13 |
노력해도 되지 않는 것들에는 놓아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라는 말이 머릿속에 머물러만 있다.
당분간.
-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월급을 받으시면 종종 치킨을 사 오셨던 그 곳.
가끔씩은 술에 취하신 아버지 모시러 몇 번을 왔었다.
"우리 큰 놈이야~" 라고 하셨었는데...
오늘,
그 큰 놈이 그 자리에 앉아 무거운 맥주를 마셨다.
함께. 현주, 지혜
[ 당분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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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3. 23:51 |
종로3가, 포장마차, 소주 한 병, 오돌뼈, 라면, 우동
거실온도 32.
덥다. 덥다. 더워.
함께. 용준
[ 열대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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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2. 23:34 |
요새는 옥상에 기대감을 두고 산다.
하루에 몇 번이고 올라가 본다.
조만간 가슴 설렐 테지.
[ 해바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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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31. 23:32 |
#(술자리)
그놈A: 제가 이해해달라고 하는데 그걸 당신 관점에서 이야기하면 안 되죠.
그놈B: 이해 못 한다고 생각해요?
그놈A: 당신을 믿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저로서는 함께 할 수 없어요.
그놈B: 아...그럼 하지 말죠.
술을 마시다 보면 결국 그놈이 나온다.
[ 그 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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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30. 23:38 |
2011. 여름. 그 사람에게 이건 사랑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2012. 여름. 여름 꽃을 품다.
2012. 8~10월. 오스트리아에 머물다.
2013. 8~9월. 여름 꽃
2013. 11월. 아버지가 돌아 가셨다.
2014. 3~6월. 오스트리아에 머물다.(브레다, 암스테르담, 이스탄불.)
2014. 7월. 작업실을 계약.
이 사실들은 일단 기록하려 한다.
이제 난
다시. 기록 시작.
[ 2011-2017.07.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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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25. 23:22 |
"야~ 선생님이라고 불러~ 스승의 날에는 카네이션도 좀 달아주고~"
"아이구~~선생님~~~풉~~"
"이게~!!"
"아~~네~~양선생님~~"
이렇게 웃고 떠들며 '꼬맹이'라 불렀던게 어제 같은데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을 함께 지나왔네.
함께. ㅈㅎ,ㄱㅇ
[ 꼬맹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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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2. 17:03 |
수유시장 내에 있는 사우나.
왠지 바나나 우유와 아주 잘 어울린다.
어렸을 때는 아버지 손 잡고 목욕탕 가면,
나오면서 꼭 사주시던 바나나 우유가 생각난다.
언제 한번 아버지랑 목욕탕가서 등 밀어드리고
나오는 길에 바나나 우유를 사드리고 싶다.
"안먹는다." 하시겠지만...
함께. ㅈㅎ
[ 사우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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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1. 21:58 |
이 즈음이면 습관처럼 찾는
오징어.
함께. ㅈㅎ
[ 1109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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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10. 21:29 |
"우리 언니 이쁘지?"
"우와~~근데 넌 왜...."
"이런..."
"형이 도둑놈이네. 도둑놈!!"
"아냐, 형부도 멋있어."
"도둑놈이 어디가 멋있어?"
두 분 결혼 진심 축하.
[ 웨딩사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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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9. 17:24 |
'꿈꾸는 타자기'
미아삼거리를 올 때마다 저 까페 한번 가 봐야겠다. 하던게 몇 차례.
커피를 마시다
테이블 아래 엎드려 있는 돼냥이를 발견하고.
살짝 쓰다듬자 귀찮다는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잠깐 들었다가
다시 엎드린다.
함께. ㅈㅎ
[ 1109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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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4. 22:29 |
시원한 저녁.
자전거에 돚자리, 치킨, 맥주 싣고, 가방에 노트북을 담아
북서울숲으로.
함께. ㅈㅎ
[ 1109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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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3. 21:41 |
각자 일하기@까페
이것도 나쁘지 않네.
함께. ㅈㅎ
[ 1108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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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29. 19:37 |
수업하랴 힘들었을텐데
기꺼이 찾아와 못 마시는 소주를 함께 해주는.
술도 즐겁고, 고기도 즐겁고, 밤도 즐겁다.
다 즐겁다.
함께. ㅈㅎ
[ 1108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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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26. 23:14 |